고진용 기자
학령기 전 어린이들의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학령기전(1∼7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염력이 높은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입안에 수포와 궤양성구진 및 손과 발에 홍반, 수포 등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파경로는 대변 또는 인후, 비강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이다.
호발연령으로 10세 이하의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유아원)생으로 매년 4∼5월에 유행하며 지속기간은 7∼10일 정도로 그 이후에는 자연 치유된다.
증상은 가벼운 편이며 특이한 치료방법은 없다. 열을 조절해 주거나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합병증은 거의 없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다수인이 모이는 자리는 가급적 피하거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학교, 유아원 등에서는 유 증상자가 있을 경우 다른 어린이들에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등교를 중지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어린아이들의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