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 양평군수 출마는 ‘사명감’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에코저널=양평】양평군의회 전진선(62) 의장이 “우리 양평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사명감으로 양평군수에 출마한다”며 “군민에게는 봉사자로, 대외적으로는 당당한 양평군의 대표자로, 양평군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행정을 위해 성실한 양평의 모든 공무원들과 그 책임을 함께 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4일 오후 2시, 전진선 의장은 양평군의회 열린의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지난 32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공공행정을 몸에 익히고 실천해왔다”며 “경찰서장과 기관장을 거치면서 국가와 양평의 미래를 생각해왔다. 늘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봉사하는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자주 강조했던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의식해서인지 전 의장은 “ ‘소의 걸음’이 아닌 ‘KTX의 속도’처럼 빠르고 신속하게 양평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전 의장은 ‘공직경험과 의정 활동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꼽았다. 과거 당적을 옮겨 10% 패널티를 적용받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 의장은 “아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 집행부의 의회 소통 점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 의장은 “정동균 양평군수가 중앙정부, 국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양평군의회와는 많은 소통이 없었다. 미흡했다”고 말했다.


의장 선출과정에서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의원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전 의장은 “결과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인 부분은 사과드린다”며 “당시 의장이 되야 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은 과거 경험을 살려 양평군의회를 이끌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은 “최근 4년간 양평군의원과 의장으로 양평군의 행정을 꼼꼼히 살피면서, 우리 양평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산과 강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친환경의 도시, 우리 양평이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또 한번 떠오를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전 의장은 “그 동안 양평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각종 제한과 규제를, 앞으로는 오히려 우리 양평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발전을 위한 개발과 보존, 개혁에는 능력과 추진력에 더해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양평을 위해, 미래의 부가가치를 찾아내는, 새로운 지혜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이어 “능력 있는 군수와, 시스템에 의한 강력한 추진력으로 상승효과를 낸다면, 그 기회는 더욱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며 “한 두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보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단체의 힘은 놀라운 결과를 나타내는 법”이라고 말했다.


전 의장은 ▲몸과 마음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양평’ ▲‘자연과 사람이 같이 행복한 양평’▲‘군민 모두가 열린 소통으로 공감하는 양평’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 의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정에는 ‘멸사봉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양평군민과 의회와의 협업은 물론, 언론과도 늘 소통하는 행정역량을 펼치겠다”며 “ ‘행정의 사각지대’란 말이 사라지는 양평을 만들고, 능력과 시스템으로 소통하는 추진력 강한 군수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 의장은 출생지인 양평군 지평면에서 초·중학교를 나왔다. 인하사대 부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6년 경찰간부 후보로 경찰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충북 영동경찰서장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양평경찰서장, 여주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4-04 14:16: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