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양평군의회 이혜원 의원(47, 동부권)이 국민의힘 후보로 양평군 제2선거구 경기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혜원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양평군의회 열린의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초선 의정활동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고, 이젠 더 큰 무대로 진출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 ‘정치’라는 커다란 의미로 접근해보면, 지금이 아니면 양평군 발전을 위해 후회를 남길 것 같고, 개인 이혜원의 관점에서 해석해도 후회할 것 같아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경기도의원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군의원이 아닌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이 의원 “군의원이 주민들과 더 가까이 있다고 느끼는 주민들이 있어 고민을 했다. 의장에 대한 얘기를 하신 분들도 계셨다”며 “부족한 예산 확보를 통한 양평군 발전을 꾀하기 위해 도의원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주 커다란 빅 아젠다도, 그렇다고 욕심낸 빅 픽쳐도 아직은 없다. 하지만, 지금껏 제 소신을 믿고 그 소신대로 의정활동을 펼쳐 왔듯이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양평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 인정받고 싶다. 양평을 위한 구체적 상생 발전안으로 경기도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그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린 도의원 활동 계획도 밝혔다.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지금껏 그래 왔듯이 더 많은 경기도 예산 확보로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현재에서 미래로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모델을 수립하고, 더 나은 환경과 함께하는 양평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와 ‘카본제로’의 중요성과 관련, 이 의원은 “환경파괴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고,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가 카본제로를 위해 모든 산업의 방향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라아고, 삶의 휴식공간으로 부러움의 땅인 우리 양평도 이젠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며칠 전 이란과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승리한 우리 대표팀의 캡틴 손홍민 선수의 인터뷰가 감동적이었다는 이 의원은 “상암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와 완성되어가는 대표팀의 모습, 그리고 유닛되어진 선수들에게 보내는 아낌없는 칭찬이 역시 캡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중석에서 만들어진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카드섹션은 감동을 넘어 너무나 큰 메시지를 남겨 주기도 했다”며 “저 이혜원도 이제 또 다른 출발선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서 있다. 캡틴 손홍민을 중심으로 오랜 숙원이었던 이란전의 통쾌한 승리처럼ᆢ 이혜원도 경기도라는 공간에서 양평을 위해 신명을 다해 31개 시·군 중 우리 양평이 캡틴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혜원 의원은 첫 군의원에 출마한 뒤 가진 선거운동 기간 “군의원들이 무슨 활동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선거 때만 보인다”는 주민들의 지적과 의견을 수렴,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꾸준이 ‘의정활동 보고서’를 작성, 군민들에게 자신의 의정활동을 알린 바 있다. 보고서에는 ‘의원활용법’ 등을 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