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소비자들의 자발적 안전점검을 유도하기 위한 '안전점검 표준매뉴얼'이 배포된다.
산업자원부는 '안전점검의 날' 효율화 방안을 수립, 전국의 각 지자체·관련기관·단체·해당 산업체 등에 통보하고 안전점검 효율 극대화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산자부는이번 협조 요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정한 매월 4일의 '안전점검의 날'에 가스·전기시설의 사용자까지도 안전점검에 참여해 효율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매월 4일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4일이 휴무일·일요일인 경우는 다음날에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산자부가 발표한 '안전점검의 날 효율화 방안'에는 안전캠페인·간담회 등 지도계몽을 강화하고, 사용자(국민) 등이 직접 참여한 효율적인 안전점검 유도를 위해 점검 대상시설 및 점검자별 안전점검 표준매뉴얼을 작성·배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표준매뉴얼은 점검자의 수준을 감안한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하며, 자체 점검결과 이상발생(우려)시 응급조치 요령 및 비상연락망 등도 담겨있다.
산자부는 이번 표준매뉴얼을 자체 홈페이지는 물론, 소방방재청, 지자체, 한국가스·전기안전공사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매월 반상회에도 매뉴얼 유인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사용자인 국민 모두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산자부 에너지관리과 김주훈 사무관은 "수입자·공급자·판매자 등 관련업체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안전점검의 모범사례에 대해서는 안전촉진대회 등을 통한 포상, 사고배상책임보험 할인 및 우수인증마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안전점검의 날'' 실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추진실적을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