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에 걸쳐 해양환경 저해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민간환경단체(NGO)와 합동 단속반을 구성, 항만별 특성을 감안한 우선 단속 대상을 선정해 차별화된 집중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속의 효과를 높이고 선박과 해양시설 그리고 연안산업시설 등에서 발생된 오·폐수 및 각종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는 위법 행위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사항으로는 ▲해양, 해안가에서 폐유, 폐기물 등 불법 배출 행위 ▲ 해양배출 폐기물의 발생, 수집·위반, 해양배출 과정 추적조사 및 집중점검 ▲비산물질 하역과정 탈락·누출 행위 등이다.
포항해경은 상습적인 해양오염 행위 근절과 함께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현장계도를 통해 해양환경보호 공감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해 반기 집중단속 기간에 총 68건의 해양환경 위반사범을 적발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