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병원 4층 회의실에서 재미교포 최기숙 여사로부터 거북이 형상물 2,500여점을 기증받는 기증품 약정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기증받는 기증품은 재미교포인 최기숙 여사가 30여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거북이 형상의 기념품 종류의 모형으로 2,500여점 가운데 1차로 1,000여점을 기증 받는다.
미국 헌팅턴에 거주하며 의료계에 종사한 최 여사는 최근에 LA에 있는 동국로얄대학교 유석천 총장에게 거북이 형상물의 기부의사를 밝혔다.
유 총장은 "거북이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기증하는 것이 어떻겠냐고?"고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에 최여사가 승낙해 이뤄지게 됐다.
기증품 약정식과 1차 기증을 위해 지난 26일 귀국한 최여사는 어린 시절 동국대학교 근처에서 살았기 때문에 귀국 첫날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방문한다. 그리고 오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을 방문, 약정식과 전시장소를 둘러봤다.
기증품은 통관절차를 거쳐 9월경에 전량 기증된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개원1주년을 맞는 9월 27일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