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물맑은전통시장 보행로 ‘군민들 품에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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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던 양평물맑은전통시장 일대 보행로가 온전하게 주민들 품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양평시장길 내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차도를 제외한 구간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틈만 보이면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양평물맑은전통시장 주변의 혼잡을 초래하고, 보행자들은 차도로 통행하는 등 사고 위험에도 노출돼왔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양평군 교통과는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진행해왔다. 일부 차량 운전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공익을 위한 단속의 끈을 놓지 않았다.


주민 김모(64·양평읍)씨는 “항상 혼잡했던 시장 주변이 너무 훤해져 깜짝 놀랐다”며 “현재의 상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물맑은전통시장 불법주정차 단속 전(위)·후.


현재 양평시장 내에는 고정형 CCTV 장비 2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15분이 지나도 차량이 이동하지 않으면 단속이 확정된다. 단속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다.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과 공휴일, 장날에는 단속이 유예된다.


양평군 김진애 교통과장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의 신고건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양평시장 내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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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3 1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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