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기자
【에코저널=남해】경남 남해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쿨루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쿨루프(Cool Roof)’란 ‘시원한 지붕’을 뜻한다. 밝은 색의 도료를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도포함으로써 햇빛을 반사해 옥상의 태양열기 축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이다.
쿨루프가 시공된 주택은 여름철 실내온도 하강에 효과가 있어 냉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지원 규모는 11가구에 ㎡당 1만5000원(최대 100㎡, 150만원 한도)의 시공비를 지원한다. 초과 면적은 신청인이 자부담해야 한다.
시공을 희망하는 군민은 방수도장업체를 선정해 군청 환경물관리단 황경정책팀을 통해 사업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사업은 선착순에 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쿨루프’를 검색해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환경물관리단 환경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군 김행수 환경물관리단장은 “올해는 작년 대비 일반가구의 자부담 비율이 대폭 줄어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냉방비를 줄일 수 있는 쿨루프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