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에 심는 ‘희망의 푸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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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에 심는 '희망의 푸른 나무' 대한항공 신입직원들 나무심기 봉사
  • 기사등록 2005-05-03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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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나무심기를 통한 황사방지 노력을 통해 몽골에 한국의 정을 전하고 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신입직원 8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2차에 걸쳐 5박 6일간 몽골 해외 연수를 실시중이다.


이번 연수는 신입 직원들의 나무심기 봉사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포플러 나무 3천 그루를 심은 바가노르 지역외에 자르갈란트 지역을 추가로 선정, 650여명의 몽골 현지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총 4,000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대한항공이 바가노르 지역에 이어 제2의 조림 대상지로 선정한 자르갈란트 지역은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서쪽으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 이전에는 농작물의 경작이 가능한 지역이었지만,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숲 조성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나무 심기 행사는 몽골 국민들에게도 사막화 방지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바가노르의 '대한항공 숲'은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대한항공 신입직원들이 몽골 현지주민들과 함께 울란바토르 서쪽 자르갈란트 지역에서 '대한항공 숲' 조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해외 연수 기간동안 신입직원들은 나무심기 외에 틈틈이 현지 학교를 방문, 학용품을 전달하고 현지 주민들과 만남을 통해 민간 우호 증진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에 지난해 입사한 민경모씨는 "이웃과의 나눔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우리의 노력이 황사와 사막화 방지에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직원들이 나눔의 기쁨과,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봉사정신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몽골의 '대한항공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한국과 몽골간 우호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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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03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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