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이번 여름방학에는 고향에서 후배들에게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고 후배들과 다양한 문화·체험활동도 함께 하는 농산어촌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향 멘토링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격차 해소 및 양극화 완화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하나. 고향을 떠나 타 지역에서 거주하며 대학을 다니는 농산어촌 출신 대학생이 방학 동안 고향의 어려운 후배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달중에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귀향 멘토링 자체계획을 제출하도록 한 후,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900여명의 대학생들이 농산어촌 지역 저소득층 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대학생 멘토들은 방학기간인 7∼8월 중 교육청 및 학교별 여건에 따라 4∼5주 정도 집중적으로 후배들의 부족한 학습을 도우며 진로상담도 해주고, 그 외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함께 하게 된다. 멘토링 활동에 따른 소요 경비(교통비·식비 등 포함)를 지원 받게 된다.
이번 귀향 멘토링에 참여해 고향 후배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등 방학을 뜻깊게 보내고자 하는 대학생들은, 자신의 고향이 속한 도 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담당과에 문의하여 신청하면 된다. 각 교육청에서는 선발된 멘토를 멘토의 선호 및 멘토링 수요 등을 고려하여 멘티와 연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