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실내공기질 측정분석숙련도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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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금년부터 악취 분석기관과 실내 공기질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측정분석 숙련도를 시험해 분석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대기, 수질, 먹는 물, 토양, 폐기물 분야만 실시하였던 숙련도 시험을 근래에 새롭게 떠오른 악취, 실내 공기질 분야의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측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학원에 따르면 악취분야는 '악취 방지법'에 의거, 악취검사기관으로 지정된 32개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뷰틸알데하이드 등 3종에 대해 분석 숙련도 시험을 추진하게 된다. 실내공기질 분야는 '새집증후군' 관련,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실내공기질 분석 기관(61개 기관)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하이드 1개 항목에 대해 숙련도 시험을 실시한다.


악취 및 실내 공기질 분야에 대한 숙련도 시험은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개정에 따라 '측정분석기관 정도관리의 방법 등에 관한 규정'을 작년 12월에 전면 개정함으로써 금년에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는 2008년까지는 악취물질(12종) 및 '새집증후군' 관련물질 10종의 절반까지 숙련도 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숙련도 시험을 통해 더 정확한 측정분석 결과를 얻게 될 때, 악취물질 발생시설에 대한 적정관리와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한 시설 설치,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에 대한 규제 등을 통하여 더 한층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숙련도 시험은 환경 측정분석기관들이 오염물질을 정확히 측정분석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이들의 측정분석능력을 주기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주로 규제 대상물질이 든 표준시료를 공급하고 이를 정확히 측정분석 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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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6-23 0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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