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한밤 중 낚지 주낙 작업중이던 소형어선에서 60대 어부가 바다에 추락 실종된 지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에 따르면 13일 밤 10시경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앞 해상에서 낚지 조업중이던 0.5톤급 선외기 어선 K호에서 선장 최모(65세, 완도군 군외면)씨가 로프에 걸려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사고당시 같이 조업중이던 최씨의 부인이 구조에 나섰지만 구조를 못하고, 10시 55분경 군외면 불목리 선착장으로 입항 완도해경에 신고를 해왔다.
완도해경은 사고 신고접수 후 경비정 3척과 민간자율구조선 등 어선 6척을 동원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최씨를 발견치 못하다 오늘 아침 6시경 군외면 불목리 선착장 앞 150m 갯벌에서 최씨의 사위 오모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