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재활용시책 활성화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배출할 수 있는 체계구축'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2∼28일 동안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재활용촉진시책의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가정주부, 직장인, 언론인, 환경단체, 공무원 등 1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담당하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1281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내 918명(71.7%), 남편 182명(14.2%), 기타 146명(11.4%), 자녀 35명(2.7%)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품목은'이라는 질문에 1262명이 참가한 가운데 폐필름류 693명(54.9%), 음식물류 159명(12.6%), 스티로폼 124명(9.8%), 종이류 82명(6.5%), 기타 73명(5.8%), 병캔류 71명(5.6%), 플라스틱 60명(4.8%)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사유'라는 질문에는 12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척·병뚜껑분리 등 번거롭다 401명(32.4%), 종류가 많고, 분리수거 품목을 잘 모름 368명(29.8%), 배출일·시간 고정으로 배출곤란 320명(25.9%), 기타 86명(7%), 분리수거일을 잘 모름 61명(4.9%)순으로 분석됐다.
'1회용품 신고포상금제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12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알고 있다 680명(53.8%), 모른다 570명(45.1%), 기타 14명(1.1%) 순이며, 재활용교환판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2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없다 876명(69.4%), 1~2회 336명(26.6%), 3~5회 33명(2.6%), 6회 이상 18명(1.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이라는 질문에 12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배출할 수 있는 체계 구축 559명(46.3%), 선별장 등 견학 실시 248명(20.5%), 대대적 단속실시 146명(12.1%), 교육·홍보관 건립 132명(10.9%), 리사이클 공원조성 115명(9.5%), 기타 8명(0.7%)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택주변에 거점수거함 설치 동의여부'에 대한 질문에 12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있다 651명(51.8%), 없다 541명(43.1%), 기타 64명(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음식물쓰레기 처리 서비스에 대한 만족정도에 대한 질문에 1273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금만족 787명(61.8%), 매우만족 172명(13.5%), 모르겠다 68명(5.4%), 거의 만족하지 않음 194명(15.2%), 전혀 만족하지 않음 52명(4.1%) 등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분리배출체계 개선, 재활용시책에 대한 홍보강화, 어린이 및 남편으로 홍보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홍보물 제작·배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추진 등 시민의견을 재활용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