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노동자, 일본 규탄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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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 일본 규탄 공동성명 발표 독도영유권 주장·역사왜곡행위 등
  • 기사등록 2005-05-01 1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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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노동자들이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 행위를 일삼는 일본을 강하게 규탄했다.



1일 한국로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로동조합총연맹, 조선직업총동맹은 공동성명을 통해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날로 극심해지는 일본의 독도강탈책동과 역사교과서 왜곡행위에 치솟는 민족적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성명에서는 “역사에 대한 진실과 교훈이 담겨야 할 교과서에 과거 자기들의 피비린 침략사를 터무니없이 미화시키고 있는 것은 그 무엇으로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저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초보적인 상식도, 이성도 없는 자들의 망동에 불과하다”고 규정졌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우익들이 과거 일제의 조선강점을 합리화하고 ‘독도영유권’ 주장까지 공공연히 제창해 나서며 분별없이 날뛰고 있는 목적이 “미·일안보동맹 강화라는 미명하에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우리민족에 대한 재침기도를 실현해 우리를 또다시 식민지 노예로 만들려는 전쟁의 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남·북 노동자들은 일본의 독도강탈행위와 역사교과서 왜곡책동을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침해며 이 땅에 재침의 검은 그림을 몰아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다음은 성명서가 밝힌 주요내용이다.



▲첫째, 남·북 노동자들은 미·일동맹의 그늘아래서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는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끝까지 사수하기 위한 투쟁에 결연히 나설 것이다.


▲둘째, 남·북 노동자들은 저들의 더러운 침략사를 찬미하고 정당화하려는 역사교과서 왜곡행위에 맞서 과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끼친 모든 물적, 인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여나갈 것이다.


▲셋째, 남·북 노동자들은 침략과 전쟁을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노동운동단체 및 국제기구와 굳게 손잡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공동투쟁과 연대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일본은 우리가 지난날 이름과 언어를 빼앗기고, 지명마저 강제로 고쳐도 항변 한마디 못한 채 울분만 토하던 그런 나약한 민족이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남·북 노동운동 단체들과 노동자들은 일본의 독도강탈책동과 역사왜곡행위를 단호히 분쇄하고 지난날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행한 피해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기 위한 반일반외세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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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01 1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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