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는 고유가 시대에 맞서 숲가꾸기 사업지내에서 버려지는 폐임산자원을 열병합발전소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숲가꾸기 사업에서 용재로서의 가치가 없는 산물은 수집 및 운반비용이 높은 반면 활용용도가 마땅치 않아 산림내 버려두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산불 및 집중호우 등에 의한 재해우려가 있고 자연경관마저 해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집 필요성이 종종 제기돼왔다.
이에 구미국유림관리소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지내에서 용재로서 이용가치가 없는 숲가꾸기 산물을 열병합발전소에서 직접 수집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데 공급키로 하였다.
손봉영 관리소장은 "이미 폐임산자원 200㎥를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300㎥의 산물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면서 "폐임산자원을 활용하는데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숲가꾸기 산물을 공급받는 열병합발전소인 ㈜케너텍은 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산림생산기술연구소 등에서 추진중인 '숲가꾸기 산물수집 체계에 관한 연구'의 협력업체로 연구과정에서 수집된 산물을 이용해 전기 및 열에너지로 재생산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