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해마다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오존(O3)은 호흡기를 자극하고 대기중 농도가 상승하면 불쾌감, 숨 막히는 증상을 유발하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오염물질이다.
이에 경기도는 이달 8일부터 14일간 오존발생의 주요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다량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시·군 합동으로 2개조로 편성, 도내 신고된 1,369개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사업장 중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다량 배출업종인 유기용제, 페인트제조업, 자동차 제작업체 등 5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함유기준을 초과한 도료 공급 ▲판매 및 도료용기 표시사항 누락 ▲주유소의 저장시설 유류적하시 회수설비설치 및 탱크내 가지관 숨구멍밸브의 배출최소화 ▲유기용제 및 페인트 제조업의 저장시설 밀폐구조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방지시설 설치 등이다.
경기도관계자는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의거 행정 조치함은 물론 언론공개할 계획"이라면서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인한 오존, 광화학스모그 등을 예방하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작년동안 9일 39회의 발령했다. 동기간 전국평균 오존경보제 발령일은 19일 84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