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광주시와 푸른광주21협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상무시민공원 조각공원앞에서 광주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자원재사용, 재활용 실천의 장을 마련코자 '2006 푸른광주 재활용장터'를 연다.
'푸른광주 재활용장터'는 그간 간간이 장터를 진행해왔지만 일회성행사로 그쳐 그 효과가 미비했었다. 이에 시는 이번 장터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상설 적으로 장터가 열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활용장터가 단순히 중고물품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머무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정보 등을 제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코자 장터의류수선방, 재활용 리폼강좌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재활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법으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간판 등 소품 콘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터참여는 판매액의 10%이상을 자율 기부하는 조건으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모아진 기부금으로는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푸른광주21협의회 관계자는 "재활용 장터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의 장이자 재활용문화 체험공간"이라면서 "앞으로 시민공원장터의 상설화를 시작으로 이와 같은 재활용 장터를 각 자치구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