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26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43개 중앙행정기관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기관 종합평가’ 결과, 장관급 기관 중 환경부는 ‘B’로 평가됐고, 차관급 기관인 기상청은 ‘C’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평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의 2020년도 업무성과를 일자리·국정과제,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뒤 이를 기관별로 종합해 발표했다.
평가의 객관성·공정성을 위해 민간 전문가평가단(198명)이 참여하고, 일반국민(28,905명) 대상 국민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활용했다.
평가결과는 장관급 기관과 차관급 기관 두 그룹으로 나눠 A등급 30%, B등급 50%, C등급 20%를 부여했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남궁근 前서울과기대 총장)에서 심의·의결했다.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국정과제 부문에서 환경부는 ‘B’, 기상청은 ‘C’로 평가됐다. 규제혁신 부문에서 환경부와 기상청 모두 ‘B’로 평가됐다.
정부혁신 부문과 정책소통 부문에서는 환경부가 ‘A’, 기상청이 ‘B’로 각각 평가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종합해보면, 코로나19 대응 및 Post-코로나 준비 노력에 대한 평가가 높은 기관이 대체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핵심과제 추진이 지연되거나, 현안 대응이 미흡했던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정책개선에 반영되도록 지속 관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