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지회장 최종열)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양평군 갈산공원에 위치한 ‘반공위령탑’ 앞에서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오늘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지역민들의 안보의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자유총연맹회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합동위령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시에 이어 눈시울컬쳐컴퍼니의 해금·대금·소리 추모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헌화와 분향을 끝으로 위령제를 마무리했다.
최종열(사진) 자총 양평군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화향기 그윽한 오늘 우리는 이 나라 자유 수호를 위해 운명을 달리 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한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은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 위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회장은 “호국 영령들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번영된 통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합동위령제는 ▲일제강점기를 지나 건국 이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사건으로 희생된 인사 ▲6.25 한국전에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희생된 인사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희생된 인사 ▲기타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으로 희생된 인사들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