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소속기관과 유역·지방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이지언 집행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 미비를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작년 9월 국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 등과 같이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적극적인 국민의 대응과는 달리 정부 차원에서의 로드맵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의했다.
이에 이지언(사진) 위원장은 “국회가 기후위기와 관련해 비상 결의안도 발의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제도와 예산을 정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법과 제도가 미비하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탈탄소 전환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이 빠른 시일 내에 구축되어야 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참고인 답변을 듣고 난 홍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환경부 등 관련 정부 부처의 로드맵 마련을 촉구,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