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5년간 기초생활보장비 부정수급 103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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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기초생활보장비 부정수급 건수와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시 사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기초생활보장비 부정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간 기초생활보장비 부정수급 건수는 총 12만3321건이었다. 금액은 1032억원에 달했다. 1건당 약 84만원 가량을 부정수급하는 셈이다.


2016년에 부정수급 건수는 2만3519건이었는데, 지난해 3만9588건으로 약 7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8월 말까지의 부정수급 건수도 2만2682건으로 2016년도 한 해 동안의 부정수급 건수에 육박했다.


부정수급액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00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261억8500만원까지 약 30% 가까이 증가했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부정수급 건수와 금액이 미미한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의 경우, 부정수급 건수가 2016년 332건에서 2019년에는 1369건으로 약 4배 가까이 늘었고, 부정수급액 역시 2016년 2억6200만원에서 2019년 9억74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광주광역시도 부정수급 건수가 2016년 316건에서 2019년 1124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부정수급액도 2016년 2억 7400만원에서 2019년 8억22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2016년 대비 2019년에 부정수급 건수와 금액이 모두 감소한 지자체는 울산광역시가 유일했다.


최종윤 의원은 “기초생활보장비가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정수급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신고포상금 확대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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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28 08: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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