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봄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꽃가루 피해, 미리 알고 예방하자.
기상청에 따르면 꽃가루들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대량으로 날릴 경우에는 먼지처럼 쌓이기도 한다.
이는 사람의 호흡기에 침투해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꽃가루는 봄뿐만 아니라 가을에 오히려 더 많이 날린다고 한다.
꽃가루의 발생은 기상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는데 주로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대가 가장 높으며 비가 온 후에는 완화된다. 반면 비가 온 다음날 기온이 높고 맑으면 증발이 왕성해 공기 중 꽃가루 수가 많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대한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이러한 꽃가루에 대한 감시망을 인터넷 홈페이지(www.pollen.or.kr)를 통해 '꽃가루예보' 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지역별 꽃가루 예상수치를 기준수치와 비교해서 예보하고 있다. 수목류, 목초류, 잡초류, 곰팡이 등 요소별로 알레르기 유발정도를 '미약' '조심' '위험' '매우위험'으로 4단계로 나누어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꽃가루는 봄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날리지만 봄철에 유난히 꽃가루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것은 야외생활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면서 "꽃가루는 콧물과 코막힘에 시달리게 하고 천식이나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