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오염도 분석결과 최근 6년간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농도가 감소하는 해마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02년 71㎍/㎥, 2003년 59㎍/㎥, 2004년 58㎍/㎥, 작년 55㎍/㎥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미세먼지 외에도 저공해차량 보급, 매연단속과 도로청소 등으로 ▲아황산가스는 지난 2000년 0.009ppm에서 작년 0.006ppm ▲이산화질소는 2000년 0.029ppm에서 작년 0.024ppm ▲일산화탄소는 2000년 0.9ppm에서 작년 0.8ppm로 개선됐다.
기상 영향을 많이 받는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은 작년 0.022ppm(환경기준 0.100ppm/시간)으로 최근 6년 동안 환경기준치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대구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청정연료 공급 확대, 천연가스 버스 보급 확대, 자동차 배출가스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 강화, 주요 간선도로 진공청소 및 살수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생활주변의 녹지 확보를 위해 조경지를 지난 2004년 8.7㎢에서 작년 12㎢로 확대했으며 공원과 유원지도 작년기준 43개소 445,000㎡로 늘어난 것도 대기질이 좋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연가스 청소차 보급, 경유차량 매연여과 장치부착, 전기이륜차,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등으로 대기질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