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지정폐기물을 배출·처리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업체가 법령을 스스로 준수하도록 유도코자 '2006지정폐기물 배출자 및 처리자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지정폐기물 배출자 및 처리자 순회교육'은 제품을 제조 또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지정폐기물을 기업체의 소재지 및 업종에 따라 지역별로 순회하며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내용은 배출에서부터 처리에 이르기까지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정폐기물의 관리요령과 지도·점검시 주로 지적되는 주요 위반사례 등이 진행된다.
환경청은관내 폐기물관련 사업장 중 신규 배출사업장 및 관련법령 위반업소 등 향후 위반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위주로 우선 선정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청은 이달 19일부터 감염성폐기물을 처리하는 ㈜메디코 등 17개소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 내달말까지 총 8회의 교육을 진행케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북부, 경기남부를 대상으로 업종별로는 배출자, 처리자를 구분하여 현장 방문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손희만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종전의 일률적인 규제정책 위주에서 산업계 스스로 지정폐기물의 배출 및 처리실태를 파악해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방안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유해한 폐기물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배출·처리되고 위반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