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우리땅엔 우리꽃을' 주제로 SETEC에서
오늘부터 삼성동서울무역전시장(SETEC) 제2전시관에서 '우리땅엔 우리꽃을'이라는 주제로 '우리꽃박람회'가 열린다.
산림청과 강남구가 후원하고 한국자생식물협회(회장 김영근)에서 주관해 순수한 우리꽃만을 전시하는 박람회는 내달 1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박람회는 외래수종 위주로 전시하는 다른 꽃 박람회와는 달리 깽깽이풀(사진) 등 순수한 우리 꽃으로 우리의 정서와 문화에 맞는 작품을 선보여 애호가들에게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전시장내에는 한국자생식물협회 회원들이 자연경관을 축소해 고난이도의 기술로 연출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분경문화조경관을 비롯 우리꽃 사진·그림·압화관과 이벤트관 등 전시관마다 여러 가지 테마관을 개설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중 우리꽃 전시와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꽃 심기대회'와 우리꽃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퀴즈로 알아보는 우리꽃',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꽃을 보고 느낀 체험수기 등이 이벤트 행사로 준비됐다.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를 산과 산골의 의미와 그 정취, 그리고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해 콘크리트 문화에 젖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안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