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용차 남산 진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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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남측순환로의 택시와 승용차 통행이 내달 1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그동안 남산 남산순환도로는 교통정체가 잦아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는 남산 환경오염의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국립극장에서 진입한 차량들이 서울타워를 거쳐 남산도서관으로 통과하는 남측순환로 일방통행 구간은 휴일에 불법주차와 심한 차량정체로 산책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지난 '91년부터 차량통행을 제한한 남산 북측순환로의 경우, 시민들의 산책과 조깅의 명소로 변모했으며, 시각장애인과 직장인들의 보행천국이 됐다.


서울시는 27일 남산 남측순환로 3.1km 구간에 승용차와 택시의 통행이 5월부터 전면 제한됨에 따라, 5월 1일부터 충무로역, 동대입구역을 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CNG 25인승)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란색의 남산순환버스는 5∼8분 간격으로 총 7대가 운영되며, 운행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운행구간은 남산도서관→북측순환로 입구(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남산애니메이션센터→충무로역(3,4호선)→대한극장→퇴계로5가→동대입구역(장충단공원)→국립극장을 거쳐 서울타워까지 이르게 되며, 총 구간에 약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환버스(일명 노란버스) 승차요금은 500원이며, 일반버스와 마찬가지로 버스카드를 사용할 경우, 환승할인도 적용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측순환로의 일반차량 통행제한으로 그동안 공원내 불법주차와 차량정체가 해소돼 남산이 친환경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세계적 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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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27 1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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