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덴마크와 공동으로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행사를 열었다.
덴마크는 2018년 10월, 첫 번째 P4G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코펜하겐 행동선언’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 청와대)은 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참여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면서, 구체적인 개최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환경산업,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업·전문가·시민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정부와 민간 파트너들에게 우수한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식량·농업,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의 5개 분야별로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해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자 한다”면서 “서울 선언문 채택으로 코펜하겐 행동선언을 심화발전 시키는 한편 미세먼지 대응, 스마트시티, 청년과 여성의 참여에 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준비행사에는 덴마크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더 이상 말, 언행이 아니라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며 녹색산업, 청정, 클린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시민사회 지도자들에게 “세계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과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