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4일 부산 영도 소재 (주)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 7호 진수행사를 가졌다.

오늘 행사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해양경찰청장과 부산지역기관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이슈화된 한·일간 독도문제와 NLL, EEZ 해역에서 중국어선 불법 조업등 해양주권에 대한 국민적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린 대형함정 진수식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에 진수한 태평양 7호는 총길이 110m, 폭 15.4m 최대속력 21노트로 항속거리가 15,000Km에 달해 연료 재보급 없이 우리나라에서 하와이를 왕복할 수 있다. 또 헬기 이착륙 갑판과 격납고가 설치돼 해·공 입체작전이 가능하고 악천후에서도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설비와 첨단장비를 갖춘 다목적 대형 경비함이다.

태평양 7호는 3천톤급 대형함정 시리즈 6번째 함정으로 '04년 11월 건조공사에 착수, 앞으로 약 4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금년 8월경 동해지방해양경찰본부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