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광주시는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여름철 식품매개성 질환인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생적 식품보관요령 등 영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 및 식품위생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내달중 12회에 걸쳐 식품접객영업자 6,400명에 대해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식중독 예방 및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유도코자 광주우체국, YWCA 앞 등 4개소에서 가두 켐페인을 펼치고 좋은식단 및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주 결의대회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식품안전 제고를 위해 다중이용장소인 동구 롯데백화점, 서구 신세계백화점, 남구 빅시티, 북구 현대백화점, 광산구 첨단롯데마트 앞에서 간이검사킷트를 이용, 식중독균, 대장균 등에 대한 과학적인 현장체험미생물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초동대응 및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보건소에 식중독 '상황처리반'을 설치 5∼9월중평일 오후8시, 주말 오전9시0∼오후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식중독대책본부'을 통해 급식중지, 주방기구·급식시설의 살균·소독 등 응급조치하고 식중독발생장소, 발생원인, 원인음식물, 미생물의 종류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중독 진단의사가 보건소에서 → 구 → 시 → 중앙으로 보고하는 신속한 연락망 조성, 식중독발생 통보전용 전자우편함(foodalert@) 설치해 식중독발생사실을 통보하는 대응체계도 갖출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식중독 방지를 위해서는 관련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식품관련업소 영업자 및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수칙 준수도 중요하다"면서 "식품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고취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