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 교육도 실시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5일 친환경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를 실천하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친환경농업 장기전문 교육'을 상설, 운영함은 물론 교육에 참가하지 못한 농업인을 위해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 교육교재를 겸해 발간한 자료집은 친환경농업의 세계적 흐름, 품질인증제도, 생물학적 무병방제, 천적이용기술, 각 분야별 사례 등이 수록돼 친환경 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실천의지를 높여줄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친환경농업 품질관리기준이 무엇이며, 어떤 절차를 걸쳐 품질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가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라고 하는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 등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유기질 비료와 부산물 비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판매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생각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고, 판매·유통경로도 활성화되지 않아 관심은 많지만 교육, 홍보 등의 부족으로 농업인들이 애로사항에 직면해 있다"며 "매월 친환경농업 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 농장, 유통현장 등의 견학을 통해 제주청정이미지에 맞는 안전농산물 생산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급속하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속에서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과 연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