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핵폐기장 1단계 ‘0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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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경주시 봉길리에 건설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하는 폐기물처분 시설은 작년 11월 주민투표를 거쳐 유치지역으로 선정, 지난 1월 전원개발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주시 봉길리 일대 64만평을 방폐장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현재 부지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안전성분석 등 각종 조사와 설계를 수행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반공사에 착수해 오는 '09년 말 1단계인 10만드럼 처분장이 완공될 예정이며 울진원전 임시저장고 포화에 대비해 '08년말부터는 부분운영을 추진한다.


방사성폐기물의 처분방식은 지난 4일 결성된 처분방식 선정을 위한 자문기구인 '처분방식선정위원회'를 통해 올 상반기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처분방식을 결정하기위해 전문기관인 한전기술, 핀란드 S&R사, 스페인 Initec사의 기술검토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처분방식선정위원회'는 황주호 경희대교수를 비롯해 최용환 경주핵대책시민연대표, 민각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경주시의 재정부담 없이 원활한 행정적 수행을위해 3,00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면서 "현재 협의중인 지급방식이 결정되면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에 대한 유치지역 지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수원 본사이전은 오는 8월말까지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사옥 건설에 착공, 오는 '10년 하반기전에 조기 이전할 계획이다. 양성자가속기사업은 지난달 30일 경주시와 원자력연구소간 사업협약체결후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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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4-07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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