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민주노동당은 4일 오전 10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2006 지방선거 대비, 주민참여형 대기오염 실태조사' 돌입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이에 따른 주민 건강상의 위험정도를 밝히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실질적인 대안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앞으로 10일간 서울을 비롯해 경기, 울산, 광주, 대구, 구리 등 6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10)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환경미화원과 노점상인, 버스기사 등 대기오염에 취약한 직업군과 대기오염 노출도가 높은 동네별로 구분해 '노동자·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태연 서울시당 환경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박이현숙 울산 광역비례의원 후보, 권용식 구리시의원 후보, 동종인 환경정의 다음지킴이공동본부장 등과 조사에 직접 참여하는 환경미화원, 퀵서비스기자, 버스·택시 기사, 노점상인, 초등학생, 주부 등이 참여한다.
민노당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04년부터 진행해온 '아토피 스탑 프로젝트'의 연속사업"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경오염에 따른 주민의 건강상의 위험에 대한 문제제기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