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강원도는 지난해 4월 한밤중에 발생한 양양산불로 소실된 천년고찰 낙산사와 강현면지역1,076ha에 산림종합복구기본계획에 의해 연차적으로 복구 작업에 착수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낙산지구는 사찰복원과 조화되고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특수조경 3ha, 경관림 22ha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동해북부고속도로 부지에서 나오는 소나무대경목 1,333주를 경내진입로와 해수관음상 등 주 동선을 기준으로 좌·우산림 구릉지에 대칭으로 이식할 예정이다. 주요지점에는 공간유지(Open Space) 식재를 통해 불교전통가람배식의 자연풍경식으로 조성된다.
사찰주변은 산철쭉, 진달래, 조팝나무 등 화관목류 57천본으로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후면에는 때죽나무, 모감주나무, 산딸나무,보리수, 목백일홍 등 화목류 활엽수를, 능선부에는 신갈,졸참, 상수리등 낙엽활엽수로 내화수림대를 조성해 산불에 대비하는 등 총 33종 71,200본을 식재하게 된다.
또한 자연식물 관찰을 위한 산책로 및 진입로 3,100m는 산림과 조화되도록 마사토 다짐포장, 휴게의자, 방부목책 등 편의시설 설치하며 일반지역은 경관림 238ha 조성을 목표로 마을권역은 왕벗나무,이팝나무, 층층나무, 산철쭉, 목련,주목 등 화목경관수 100ha를 식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주가 선호하는 단감나무, 호두나무, 밤나무등 유실수와 초피나무, 고로쇠나무, 산수유 등 약용수 80ha를 심어 단기 임산물소득원을 조성하고 산간지대는 소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등 장기수 58ha를 식재해 '미래 경제림'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내년('07년)에는 낙산사 사찰복원 완료시기와 맞추어 9,225백만원을 투자하여 낙산지구는 특수조경 8ha를 완료하고, 일반지역은 경관림102ha, 경제수 442ha를 복구하고 복구 마지막 년도인 '08년도는 659백원을 투자하여 산간지대에 경제수 228ha를 조림하여 산불피해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