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전라북도가 농약빈병 수거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수거체계는 농민들과 재활용업자 등이 농약 빈병을 직접 수거해 한국환경자원공사사업소 집하장으로 운반하게 된다.
전북도내에서는 지난해 595만개의 농약빈병을 수거했고 수거매입비는 국고보조금 8,900만원과 도비 6천만원, 농약공업협회비 1억1,900만원 등 총 2억6,800만원을 지원해 농촌의 토양오염 방지와 소중한 자원 재활용은 물론 농외소득에도 한 몫을 하게 됐다.
전북도는 올해 총 2억6,400만원의 수거매입비 예산을 확보해 한국환경자원공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농한기에 농민들과 재활용업자의 적극적인 수거활동 동참을 유도해 집중수거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약 빈병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병에 남아 있는 유해성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면서 "농약빈병의 원활한 수거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환경보전사업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