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올해 여의도 벚꽃 축제기간에 시민들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15일간 '벚꽃행사 쓰레기 및 불법행위 근절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사업소는 벚꽃축제 기간 둔치에 쌓이는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임시쓰레기 수집장 10개소를 설치, 운영해 냄새 없고 깨끗한 공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발생된 쓰레기는 되가져가거나 지정된 장소의 쓰레기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잡상인들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먹거리는 집에서 간단히 준비해 올 것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윤중로 주변 한강둔치에 건물형과 이동식 화장실 8개소 60동을 확보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로 곳곳에는 안내표지판을 설치,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축제기간동안 발생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에티켓이 있는 한강' 캠페인을 벌여 시민 스스로 참여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소는 작년 벚꽃 축제 기간에 한강둔치에서 각종 쓰레기 297t을 수거하고 불법주정차 1,461건, 불법행위 400건을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