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경북 예천에 경북도내 최대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 예천군 하리면 송월리에 양수발전소가 오는 2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간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총 공사비 7,470억원(내자 6,855억원, 외자 55,973US$)을 투입, 발전용량 80만Kw(40만Kw 2기)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10년 9월 1호기, 12월 2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이의근 경북지사는 "예천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와 하부저수지를 백두대간과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해 내륙의 관광자원조성에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의 잉여전력을 이용,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로 양수한 후 최대전력 사용시(하절기 13시에서 16시 정도) 상부 저수지의 물을 방류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발전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원자력 72시간, 화력 6시간에 비해 양수발전의 대응시간은 10분 내외로 첨두부하에 적응하는 속응력이 양호한 발전방식으로 국가 전력수급 조절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 양수발전소는 상부저수지 해발 711M, 저수량685만5㎥, 부지 10만평에 하부저수지 해발 241M, 저수량 896㎥, 17만평으로 건설되며 여기서 생기는 470M의 낙차를 이용, 발전기를 가동한다.
양수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발전기로부터 반경 5Km 이내 지역인 용문면, 하리면, 상리면 지역에 기본지원사업(소득 증대, 공공시설, 육영사업)과 특별지원사업, 주민복지지원사업으로 구분, 시행된다. 지원사업비 규모는 324억5천만원으로 지금까지 지원된 금액은 111억5천만원으로 테마공원 조성과 청소년수련관, 복지회관, 온천 진입로 확·포장 등의 사업에 투입, 진행 혹은 준공됐다.
양수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각종 지방세수입, 종합토지세, 취득세 및 등록세 수입, 지역주민 고용확대가 예상돼 예천군 재정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