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종로구가 먼지예보·경보제를 상시 운영해 시민건강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기관지염, 감기 등 봄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황사바람으로부터 주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먼지예보 및 경보제를 시행해 평일은 물론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발령에 대비한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를 뜻하는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에 들어가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는 70% 이상이 자동차에서 나오며 건설 현장에서도 상당량이 발생한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심혈관계 사망률과 호흡기계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먼지농도가 높아 황사특보 등이 발령될 경우 실외활동 금지 및 유치원, 학교의 휴교, 자동차 운행이 금지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구는 미세먼지 농도가 통상적으로 황사가 찾아오는 봄에 높기 때문에 황사 및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해 시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황사 및 미세 먼지경보가 발령되면 경로당, 아파트, 병원 등 주민밀집지역주민들에게 문자메세지·음성메세지·팩스를 이용, 경보상황을 전파한다"면서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황사·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인체 및 생활환경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시민,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이 외출금지, 실외활동 금지 등 행동 요령을 실천하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