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중국·몽골 등에 우리나라의 선진 녹화기술을 전파하는 산림녹화 한류 열풍이 예고된다.
산림청(서승진 청장)은 아시아 사막 지역에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 녹색자금으로 환경운동연합과 동북아산림포럼 등 민간단체를 통해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을 지원한다.
작년에는 녹색자금으로 '산림환경기능 증진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사업' 분야에 6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0억원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민간의 NGO등에서 추진할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심의이다.
산림청은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 사업으로 중국의 서부지역 조림 사업과 미얀마 중부건조지역의 녹화사업을 위한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조림 기술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조림사업 외에도 중국과 몽골의 연구기관과 산림과학원과의 공동연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막화방지, 황폐지 복구, 산림관리 등에 대해 초청연수를 병행 추진하여 기술지원의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내 황사피해 저감, 지구산림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의 녹화 성공모델을 정책 브랜드화 하겠다"면서 "사막화방지 및 황폐지 복구사업 지원을 확대 추진해 나가는 한편, 중국, 몽골과의 임업협력회의를 통한 공동 노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