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강원도가 농경지와 생활환경의 오염방지를 위해 폐비닐·영농자재를 집중 수거한다.
강원도는 한국환경자원공사 강원지사의 협조하에 24일 '폐영농자재 집중수거의날' 홍보 및 폐비닐 수거활동을 벌인다. 이날 행사에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김계암외 1농가 전 1,500평에서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멀칭 및 고기술 재배 등으로 폐비닐·영농자재의 발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인해 수거·처리는 원활치 못해 환경오염의 주요인"이라며 "이달 23일부터 말일가지 폐영농자재 수거 주간을 운영해 농촌지역에 방치돼있는 폐비닐·영농자재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01년부터 '04년까지 매년 시·군에서 추천한 마을의 폐영농자재의 수거실적, 주민참여도, 환경정비 실태 등을 평가해 시상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작년에는 5개 우수마을을 선정, 상패와 상장을 수여했다.
한편, 농림부에서는 폐비닐수거 활성화를 위해 1㎏당 70원∼200원씩 시·군 자체 수거보상비를 지원하고 인센티브 차원으로 1㎏당 국비보조금 30원을 지난 '04년부터 정액지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