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에코저널=서울】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 축제 ‘가족의 발견(犬)’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입양으로 완성된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동물가족행복페스타’와 함께 진행,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가족의 발견’ 행사는 총 5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동물복지 캐릭터 ‘해삐·누누·또’의 소개존 “의미있개” ▲전국 유기·유실동물 현황과 입양 정보 등을 소개하는 정보존 “들려줄개” ▲입양 절차 및 방법 등을 안내하는 입양존 “같이갈개” ▲어린이들이 돌봄 의무(“펫티켓”, 펫+에티켓)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존 “알아갈개” ▲국가 봉사동물과 유기·유실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교감존 “보여줄개”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하는 동물복지 캐릭터 ‘누누·해삐·또’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누누·해삐·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법정 ’동물보호의 날’에 대비해 올해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앞으로 동물복지 관련 행사, 교육자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소방견, 군견, 검역견, 탐지견 등 현역으로 활동 중인 국가 봉사동물의 멋진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교감존에서는 포토 타임이 운영돼 국가 봉사견들과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서울시도 ▲반려견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행런’ ▲유기됐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반려견들이 매력을 뽐내는 ‘견생 2회차 도그쇼’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늘 행사에서는 ‘국가 봉사동물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앞으로 은퇴한 국가봉사동물들은 병원 진료, 사료 구입, 보험 가입, 장례 등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봉사동물의 은퇴 후 제2의 삶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부-서울시-반려동물 관련 협회가 손을 잡았다”며 “오늘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앞으로 국가 봉사동물들의 복지가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오늘 준비한 행사와 같이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한 경험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 축제를 내년부터 정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