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천】환경부는 11월 16일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 소재한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야생동물 보호시설(생츄어리) 건립을 위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장항읍 이장단, 주민자치위원, 마을주민들과 환경부·서천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야생동물 보호시설 설계안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 특히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산하기관 소속 곰 전문가도 참석해 곰의 특성과 보호시설의 안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환경부 정환진 생물다양성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마친 후, 조속히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서천군 야생동물 보호시설이 적기에 개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2026년부터 곰 사육이 종식됨에 따라 사육을 포기하는 사육곰을 비롯해 유기·방치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서천군 야생동물 보호시설 외에도 국립생태원(서천군 소재)과 구례군에 각각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건립(총 3개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