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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전위기 1,161가구에 전기공급 2005-12-26 19:57
한전·아름다운재단의 '빛 한줄기 희망기금'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전력공사는 '빛 한줄기 희망 기금'을 통해 올 겨울을 앞두고 단전위기에 놓인 1,161 세대의 전기요금 1억297만8,190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빛도 난방도 없이 춥고 어두운 겨울을 보내야 했던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전기 없이 여름과 겨울을 나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03년부터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전기료지원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03년에는 210가구의 전기요금 1억4,308만9,125원, '04년에는 613가구에 5,752만2,350원을, 올 여름에도 620가구에 9,661만2,320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12월 이전부터 전류제한장치를 사용해오는 가구가 유예기간 동안 전기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지원을 진행했다.

아름다운재단의 임오윤 간사는 "전기료 지원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경제력이 없는 독거노인들"이라며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고령화 시대에 단전으로 힘겨운 여름과 겨울을 보낼 국민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정부는 올해 여름부터 모든 가정용 전기에 대해 단전조치를 하지 않는 대신 형광등 2개, 소형 TV 1개의 사용이 가능한 100W 정도의 전류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류제한장치를 부착해왔다. 하지만 아름다운재단과 관련 전문가들은 전류제한장치가 현실적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허용전력을 높이는 등의 개선을 요구해 왔다.

대부분의 전류제한장치 사용자들은 여름에는 음식물 부패로 여러움을 겪었고, 겨울에는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해 추위에 떨어야 했다. TV나 선풍기를 이용하게 되면 조명 없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지내야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여름과 겨울의 단전 유예기간도, 그 기간 이전에 이미 전기가 끊긴 세대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임에도 불구, 단전상태가 계속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아름다운재단은 "현재 정부가 저소득 국민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의 기금으로라도 어려운 사람들의 겨울을 지원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고진용 기자 kgy@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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