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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직원들의 나눔 활동 2005-12-20 15:04
유리안, 아름다운 하루, 연탄 한 장, 돼지 저금통, 김밥 데이, 월급 1%....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유한킴벌리 직원들의 연말 나눔 행사들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유리안'은 유한킴벌리 본사 여직원 동아리로 지난 '98년 이후 매년 연말마다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바자회 8년째를 맞아 보다 나눔을 확산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로그 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해 20일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그래서 이른바 '아름다운 하루'가 됐다.

'연탄 한 장'은 유한킴벌리 본사의 봉사 동아리로 설립 2년 만에 300여명의 본사 직원 중 7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규모로 발전했다.

봉사 동아리 연탄 한 장의 맹지열 회장은 "(연탄 한 장은) 안도현 시인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었으며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이라면서 "처음엔 여섯 명이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봉사하는 마음과 열정이 뜨거워지기를 소망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말에 새해 나눠 가졌던 돼지저금통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

전양숙 회원은 "저금통을 모으는 날을 '돼지 잡는 날'이라고 부르는데 매일 조금씩 모은 저금통을 정해진 날에 잡아서(?)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게 된다"며 "갈수록 돕는 곳이 많아져 기금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연말을 맞아 23일에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제목으로 김밥데이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리 회원들은 김밥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연말의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물류 부분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피 나누기(헌혈) 운동', 대전공장과 군포공장에서 진행하는 '나이 나누기(노인 초청 행사) 행사', '재해지역 아픔 나누기', '공장 직원들의 김치 나누기', '연탄 한 장'의 연탄나누기 등 따뜻한 나눔 문화도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직원들의 나눔 활동은 동료애에서도 남다르다. 군포공장의 경우, 아이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료를 위해 모두가 조금씩 돕자는 취지에서 월급 1% 나누기 운동이 벌써 두 달째 진행되고 있다.

연말 테마 기획으로 '유한킴벌리안의 나눔 이야기'를 기획한 회사 사보 담당자 배철용씨에 따르면 회사가 후원하는 경우를 제하더라도 각 사업장, 각 부문 별로 후원하고 있는 복지관만도 50여곳이 훨씬 넘고, 직원이 개별적으로 자매결연을 맺거나 후원자로 참여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손승우 대외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회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사회공헌을 강조하는 문화가 되다 보니 직원들이 나눔 문화에 적극적인 것 같다"며 "지식과 기부는 나눌수록 가치가 커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에 유한킴벌리의 직원들의 작은 나눔 물결이 우리 사회에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태 기자 yunta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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