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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공장 인근 토양오염 우려돼 2005-10-10 16:08
영월지역 비소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 71%

시멘트 공장 주변의 토양오염이 우려 수준으로 정밀조사를 통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노위의 환경부에 대한 국감이 열린 10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실과 (사)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이사장 박영숙)의 공동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이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시멘트 공장 2곳 주변의 13개 지점 토양에서 서식하는 지렁이 체내 중금속 측정결과 나타났는데 영월지역 7개 지점중 2개 지점을 제외한 71% 지점에서 비소(As)가 토양오염우려기준(6mg/k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계지역의 경우, 6개 지점중 1개 지점에서 토양오염대책기준인 20mg/kg을 초과한 25.5mg/kg이었다. 카드뮴(Cd)의 경우, 영월 및 옥계지역 대부분 지점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인 1.5mg/kg을 초과했는데 최고 10mg/kg으로 6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환경부가 조사한 토양측정망 및 실태 조사결과의 전국 평균치와 비교해 보면, 비소는 지렁이 체내에서 영월과 옥계 지역이 각각 3.1∼8.9mg/kg, 2.7∼25.6mg/kg 등으로 환경부가 조사한 토양오염 전국평균치 0.05mg/kg와 비교해 영월과 옥계지역 각각 62∼178배, 54∼512배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카드뮴의 경우, 지렁이 체내에서 옥계 지역 최고치인 10.4mg/kg는 환경부가 조사한 토양오염 전국평균치 약 0.9mg/kg와 비교해 11배에 달하는 수치로 나타났다. 6가크롬(Cr+6)은 환경부가 조사한 토양오염조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시멘트 공장 주변지역에서는 영월과 옥계 지역이 각각 0.016~0.469mg/kg, 0.043~0.243mg/kg 등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구리(Cu)와 납(Pb)의 경우에도 3∼5배 가량으로 나타나 심각한 토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우 의원은 "환경부의 정밀조사를 통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와 토양오염을 개선하고 복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지렁이 체내 중금속을 측정한 것으로 이번 결과의 심각성에 따라 시멘트 공장 주변 환경영향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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