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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시멘트서 유해중금속 용출 2005-10-10 15:19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함유기준 초과

국내산 시멘트에서 유해중금속인 수은(Hg)과 6가크롬(Cr+6)등이 용출돼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국감에서 우원식 의원(사진)은 "시멘트에서 유해중금속인 수은(Hg)과 6가크롬(Cr+6)등이 각각 지정폐기물 유해물질함유기준인 0.005㎎/ℓ과 1.5㎎/ℓ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시멘트 업계가 다량 다종의 산업폐기물을 부원료 및 보조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직간접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우원식 의원실과 (사)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이사장 박영숙)가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시멘트 소성로에 대한 폐기물처리현황 및 문제점에 관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우 의원은 "국내산 5개사와 외국산 6개사 시멘트 제품에 대한 중금속 용출시험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시멘트 제품에서 수은과 6가크롬 등의 용출량이 지정폐기물 유해물질함유기준인 0.005㎎/ℓ와 1.5㎎/ℓ를 초과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 수은의 용출농도는 H사가 0.0063㎎/ℓ, 일본제품은 0.0089㎎/ℓ 용출돼 지정폐기물 유해물질함유기준을 초과했고 S시멘트사와 A사가 각각 0.0039㎎/ℓ, 0.0036㎎/ℓ 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가크롬의 경우, H사가 1.7㎎/ℓ로 지정폐기물 유해물질함유기준을 초과했고, D사 1.08㎎/ℓ, S사 1.06㎎/ℓ, A사 0.96㎎/ℓ, SS사 0.51㎎/ℓ, 0.09㎎/ℓ 등으로 나타났다. 폐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중국산 시멘트의 경우 Hg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Cr+6의 경우 국내산이 0.09∼1.70㎎/ℓ 범위인 반면 중국산은 0∼0.01㎎/ℓ로 국내산이 9∼170배 범위로 나타났다.

시멘트 제품의 함유량 시험결과에서도 Cr의 경우 국내산 제품이 50∼100mg/kg인 반면 중국산은 40mg/kg으로 1.25∼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As는 국내산이 80∼210mg/kg 범위인데 비해 중국산은 70∼80mg/kg으로 1∼3배로 나타났고, Pb은 국내산 60∼300mg/kg범위인데 반해 중국산은 40∼130mg/kg으로 약 2배에 달했다.

우 의원은 "이같은 결과는 시멘트 업계가 산업폐기물을 부원료 및 보조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시멘트 품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밀조사를 통해 시멘트 소성로에 대해 사용가능한 폐기물의 범위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함유기준, 시멘트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기준 등이 조속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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