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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으로 반포지효(反哺之孝) 실천 2007-06-06 14:37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신중환씨(31, 왼쪽)와 아들로부터 간(肝)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신재택(56)씨가 환히 웃고 있다. 반포지효(反哺之孝, 자식이 커서 어버이가 길러 준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를 실천한 아들의 모습이다.

아들 신씨는 간경변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해 오던 부친이 상태가 점점 악화돼 식도 정맥류 출혈로 쓰러져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주저없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제공한 것. 이식수술은 부친이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려 10시간 넘게 진행됐다. 수술 결과가 좋아 중환씨는 며칠 후 퇴원해 현재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 아버지 신씨도 일주일에 한 번씩 통원치료만 받으면 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중환씨는 "남에게도 장기를 기증하는데 가족에게 간을 이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아버지에게 무엇인가 해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부친 신씨가 오랜 입원과 수술로 약 4천여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하자, 연구소 동료들은 급히 모금운동을 펼쳐 1340만원을 모금, 전달하기도 했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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