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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대체할 꿈의 표시소자 '전자종이' 2006-08-27 20:28
종이 인쇄물과 기존의 디스플레이 매체를 대신 할 수 있는 새로운 표시소자인 전자종이의 상용화와 시장 형성을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머지않아 종이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휴대할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 디스플레이가 추구해야 할 3가지 연구테마 중의 하나로 종이와 기존의 무겁고 큰 공간을 점유하는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디바이스의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전자종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자종이란 표시매체 중 가장 우수한 시각특성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종이이다. 기존의 종이와 잉크처럼 높은 해상도, 넓은 시야각, 밝은 흰색 배경을 가지고 있다. 또 플라스틱, 금속, 종이 등 어떠한 기판 상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전원 차단 후에도 화상이 유지되며 LCD에서와 같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배터리의 수명이 오래 유지되므로 원가 절감 및 경량화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종이는 서지 대체용 전자장치, 옥내외 실시간 광고판의 디스플레이 및 개인용 휴대 장치로도 이용 가능하며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단계다. 전자종이는 종이처럼 얇은 재질로 자료를 다운받거나 입력, 삭제, 저장이 가능하며 쓰고 지우기를 반복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신문, 잡지, 도서 등을 대체하는 전자신문, 전자 잡지, 전자책으로 이용 가능하다. 핸드폰, PDA, 손목시계 등의 디스플레이로도 응용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현재 제품화 단계까지 진입한 전자종이 관련 기술로는 트위스트 볼을 이용한 Gyricon의 Gyricon display 및 마이크로캡슐을 이용한 E-ink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리고 네오럭스의 전기영동 디스플레이가 있다. Kent사의 콜레스테롤 액정 디스플레이, Philips사의 electrowetting display, Iridigm의 MEMS 기술을 이용한 전자종이 및 Bridgestone, LG 그리고 전자부품연구원의 liquid powder display 등이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히타치와 브리지스톤사가 합동으로 연구 개발한 13.1인치 대형 컬러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대형화와 컬러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의 지멘스사에서 선보인 e파피루스 전자신문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화면에 출력할 수 있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한 신문으로서 이용될 전망이다.

IDtechEx에 의하면 2010년에는 충분한 flexibility와 디스플레이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갖춘 전자종이가 대량생산체제에 접어들어 세계시장은 5.5 억불, 국내시장은 3,600만불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자종이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은 지난 2001년 이후 응용분야의 성장과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997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특허 출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1년에 최대 138건, 미국의 경우 2003년에 최대 130건의 특허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에는 2002년도부터 외국 출원을 기초로 하는 우선권주장 출원이 급증하면서 2003년에는 68건, 2004년에는 110건으로 외국의 원천 기술이 국내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출원인에 의한 출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주요출원인의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Xerox가 123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했고, E-ink가 80건, Seiko epson이 72건, Copytele이 56건, Sipix가 44건, Cannon이 4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에는 Cannon이 72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하였고, Seiko epson이 52건, Toppan이 48건, Fujixerox가 3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에는 Philips가 62건, Seiko epson이 51건, LG 전자가 27건, Sipix가 13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6건, 3M이 6건, LG philips LCD가 5건, E-ink가 5건, Bridgestone이 3건 등의 순으로 국내 출원인에 의한 출원도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 전기심사팀 정명주 사무관은 "꿈의 표시소자로서 전자종이가 종이 및 기존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동영상 구현을 위한 빠른 응답속도, 칼라 구현 및 낮은 구동전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장 형성에 대비한 특허권의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 기자 yunta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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