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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부교, 철거 49.5%·필요 22.6% 2022-01-09 18:02
【에코저널=속초】최근 속초시가 영랑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부교를 설치한 것에 대해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에 49.5%,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필요하다’는 22.6%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2.2배 높았다. 무응답은27.9%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여러 환경시민단체들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속초시 영랑호의 부교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월 9일 낮 12시경 속초 영랑호 부교앞에서 한 속초 시민이 ‘영랑호 콘크리트 부교철거를 요구하는 다수의 국민여론 조사결과’를 들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응답자 성별로 보면, 여성은 철거 51.4%, 유지 16.9%였다. 남성은 철거 47.6%, 유지 28.5%로 남성보다 여성의 철거응답이 조금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철거 56.1%, 유지 19.5%, ▲60대+ 철거50.7%, 유지 22.8% ▲50대 철거 47.7%, 유지 21.6% ▲20대철거 46.7%, 유지 22.9% ▲30대 철거 45.0%, 유지 27.1%의 순서로 전 연령대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40대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 철거 52.1%, 유지 20.4% ▲충청 철거 52.0%, v유지 29.7% ▲부산·울산·경남 철거 51.3%, 유지 20.4% ▲호남 철거 51.1%, 유지 18.7% ▲강원·제주 철거 49.9%, 유지 26.0% ▲서울 철거 47.0%, 유지 19.4% 대구·경북 철거 38.9%, 유지 34.1%의 순서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남녀와 연령대 지역을 불문하고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속초시 영랑호 부교는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이같은 국민여론 조사결과는 콘크리트 부교 건설을 추진해온 속초시가 그동안 주장해온 다수의 시민들이 원한다는 내용과 크게 배치되고 있다”며 “속초시는 업자들의 주장을 다수 시민의 의견을 속이고 반생태적인 콘크리트 부교 건설을 강행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속초시와 지역사회는 이번을 계기로 속초와 강원의 보물인 영랑호는 물론이고, 설악산과 동해바다 일대의 생태계를 적극 보호하는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속초시는 국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콘크리트 부교를 철거해야 한다. 영랑호 콘크리트 부교의 불법과 생태계 파괴문제에 대해 조만간 판단을 내릴 법원도 국민 다수의 뜻을 적극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2021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을 대상으로 ARS 유무선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2.7%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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