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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 일대 특별보호구역 신규 지정 2020-01-19 20:25
【에코저널=변산】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변산반도국립공원 일대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기수역 해양 생물종 발굴 조사 중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서식지 2,449m2를 발견, 오는 12월 31일부터 2038년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한다고 밝혔다.

▲대추귀고둥.(Ellobium chinense)

대추귀고둥은 패각의 형태가 원추형으로 흑갈색을 띤 대추모양이다. 크기는 각고 30mm, 각폭 15mm 내외다. 담수가 유입되는 해변 상부의 갯잔디가 무성한 곳에 매우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흰발농게.(Uca lactea)

흰발농게는 집게발이 흰색을 띠며, 암컷은 집게발이 작고 대칭인 반면, 수컷의 집게발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비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갑각의 길이는 약 9mm, 너비가 14mm 정도다.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 형태다. 수컷은 큰 집게발로 다른 수컷과 영역다툼을 하거나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 사용한다.

대추귀고둥과 흰발농게는 무분별한 연안개발로 인해 서식지와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무단 채취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8조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무단 출입해도 ‘자연공원법’제86조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에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은 다른 서식지에 비해 개발이 제한돼 생태적으로 안정돼 있다. 유기물이 풍부한 퇴적환경과 주변의 갯잔디, 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정기적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훼손이나 교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최관수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을 통해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서식지가 안정적으로 보호·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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