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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서고등학교, 환경규제지역 한계 극복 2019-12-13 15:18
2020년 서울대 수시합격자 8명…지난해 보다 두 배 늘어

【에코저널=양평】우리나라에서 강력한 환경규제를 적용받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양평군 양서면에 소재한 사립고등학교가 각종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명문학교 위상을 다지고 있다.

수도권 26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과 지근거리에 위치한 양서면에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과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가 유명하다.

최근에는 양서고등학교(양평군 양서면)가 우수한 학생들을 국내 유명대학에 대거 합격시키면서 전국적으로 인구 1만명 수준의 농촌지역 양서면과 양평군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양서고등학교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수시합격자 8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4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결과다. 전국 일반고등학교에서는 한민고, 서울고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시 합격율이다.

양서고는 지난해 13명의 서울대 합격자(수시 4명, 정시 9명)를 배출한 바 있다. 1월말 또는 2월초 8명∼10명 정도의 서울대 정시합격을 예상하고 있어 202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는 최소 16명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서고는 양평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10명의 입학생 중 양평군 관내 중학생 30명을 매년 특별전형으로 뽑았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는 양평군 특별전형을 60명으로 늘렸다.

어경찬 양서고등학교 설립자 겸 이사장은 “우수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뛰어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숙학교 운영에 노력해왔다”며 “명문대 진학을 위주로 교육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기준, 양서면 인구는 1만2900명, 이중 65세 이상이 24% 가량을 차지한다. 학원도 얼마 되지 않는 작은 농촌지역 일반고인 양서고가 명문학교 위상을 다져가고 있는 변화는 교육계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양서고가 소재한 양서면은 과거 환경부가 팔당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아파트를 짓지 못하게 한 지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999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당시 4개 건설사가 양서면 일대에서 추진하던 프라임, 엘지아파트 등 1594세대 아파트 예정부지를 496억원에 매수, 팔당호 인근지역의 아파트 입지를 막았다.

최근에도 환경부는 양서면 일대에 대한 아파트 건립 협의를 부동의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같은 정부 정책 기조는 양서면에 대한 인구 유입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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